순례자의 기억처럼

차창 밖을 지나치는 풍경처럼 문득 삶도 이렇게 자리를 뒤에 남겨둔 채 지나가는 여행자의 기억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알 던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쓰던 물건과 자주 입던 옷가지나 낯익은 집과 가재도구들도 더 이상 곁에 있지 않고 지나온 시간속에 두고 왔습니다.

분명 그때도 나였건만 그 때 생생하던 사람과 주변은 더 이상 사라지고 우리는 어느 새 또 다른 사람들과 웃고 만나고 있으며 새로운 물건과 다른 옷을 입고 다른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삶의 길목에서 또 다른 사람들과 다른 무대에서 숱하게 만나고 지나쳐 가게 될까요?  마침내 순례의 길을 마칠 즈음에는 어느 낯선 곳에서 어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게 될까요...

아! 지나쳐 온 삶과 기억들은 얼마나 무상하며  되돌릴 수 없어서 더욱 허망한지요! 이렇게 지나치고 있는 현재는 또 다시 기억이 되어 한 바탕 꿈처럼 잡히지 않는 피안속으로 흘러 보내 질 것입니다.

삶이 길이 아니라면 인생의 마지막은 얼마나 허무할까요! 단지 걸으면서 겪는 일이 전부라면 늙을 수록 초라해져도 인생을 걸고 목적한 곳에 이르는 과정이라면 죽음은 삶의 정점입니다.

길은 걸은 만큼 목적지에 가까운 것이라서 살아갈 수록 의미롭고 보상받을 기대감과 성취감으로 풍요로우며 고상해질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넓은 길보다 목적지를 향하기 때문에 만들어가는 길이 아름답고,  쉽고 편한 길보다 좁고 험해도 그리로 향한 길이라면 반갑습니다. 순례자의 마음은 이런 길 위에서만 행복합니다.

오늘, 우리의 순례자들은 어떤 길 위에서 갈길을 재촉하고 있는지요.. 주님은 준비하신 처소를 가꾸며 우리를 얼마나 기다리실까요..  

조회 23회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마가복음 4:12

“이것은 그들이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사 언제라도 그들이 회심하여 자기 죄들을 용서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시고” (마가복음 4:12) “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치 아니하리라

마음의 안식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11:28-30) 주님이 “안식(구원)”을 위해 내게 오라고 하신 것은 사람이 수고와 짐이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인생을 살기 위함에서

말의 권세를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

  • 유튜브 사회 아이콘
  • 메오 사회 아이콘

Adress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24 굿모닝프라자 3층

3F, 124, Gumi-ro, Bundang-gu, Seongnam-si, Gyeonggi-do, Korea

Call

010-9552-6061

© 2018  분당북부교회
 

nba_logo_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