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예수님께 드리는 편지

최종 수정일: 2019년 5월 3일

영통가정모임- 정△△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은 저에게 처음인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으로, 또 집에서는 새신랑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처음은 각오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져 있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잘할 수 있다는 교만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또한 제 스스로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하나님께 의뢰하지도, 의지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내보니 처음의 자신감과는 달리, 어려움들이 쏟아졌습니다.

회사에서는 총명한 신입사원이 되고 싶었지만 하나의 톱니바퀴보다도 못했고, 집에서는 늠름하고 기댈만한 남편이 되고 싶었지만 오히려 마음에 상처를 주는 남편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 생각만이 정답이고, 그것을 따르지 못하는 아내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아내가 답답하게만 느껴지고, 기다려주지 못했습니다. 내가 나만의 정답으로 억지로 아내를 이끌려고 할수록 아내는 더 멀어지고 무너져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저는 그제서야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제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오직 눈물로 하나님께 간구 드렸습니다.

그 후에는 제 생각으로 하지 않고 기도와 주신 말씀으로 아내를 대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저를 기다려주셨는데 저는 아내를 기다려주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왜 사랑은 '오래 참고'가 먼저 나오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내가 하나님 안에서 평안해야 나를 의지하고 있는 아내도 그 안에서 평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 한 해 저에게 주신 경험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진짜 살아계시고, 또 제 삶에 실제로 영향을 끼치시는 분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올 한 해도 저를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요즘 참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년도 하나님 안에서 평안함을 누리며 지낼 삶이 기대가 됩니다. 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롬8:37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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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 가정모임 – 이△△

주님, 주님은 수많은 편지로 말씀을 주셨는데 저는 고작 몇 줄 적는 편지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기쁜 마음과 설레임이 있었지만 써내려갔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저는 편지하나도 쓰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주님, 저는 매일 한눈을 팝니다.

주님을 따르다 뒤돌아보며 걱정하던 베드로와 같이 한눈을 팝니다.

남을 판단하고 세상일을 돌아보고 감정에 따라 행동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은 늘 일도 많아지고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사평가로 더욱 분주해지는 시기입니다. 주님, 누군가를 평가한다는 건 쉽게 교만해지기에 더욱 어렵습니다. 전심, 정심, 진심을 다해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무게가 두려워 잘못한 일들을 먼저 떠올리며 정당함을 무기삼아 쉽게 교만과 타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저에게 올해도 수고했다고 다독이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며 기억하라 하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파도를 잠잠하게 하신 것처럼 저의 마음을 잠잠하게 하십니다. 주님의 마음에 따라 수고했다는 말을 적게 됩니다.

때로는 늦은 새벽까지 작업을 하게 됩니다. 비몽사몽간에 자료를 정리하면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스스로에게 자랑하게 되는 오만함이 자리 잡습니다.

어느 날은 동그란 원형의 조작계의 의미를 정의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쉬운 조작계로 표현하고 싶다던 고객사의 요구에 원형이라는 특성으로 떠오르는 첫 번째 이미지는 해, 달 곧 ‘빛’이었습니다.

모든 순간에 주님은 빛이 되어 길을 인도하시고, 저를 비추어 주셔서 저의 마음을 잠잠하게 하십니다.

어떤 날은 팀장, 실장의 자질을 논하면서 모든 책무는 본인이 정의하기 나름이라는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저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생각했습니다. 그날의 제 신앙생활은 주님과의 관계를 매일매일 정의하는 것의 시작인 하루로 정의되었습니다.

주님, 저는 매일매일 한눈을 팝니다. 그때마다 주님은 기억하게 하시고 돌이키게 하십니다. 이 모든 것들을 통해 교제하는 기쁨을 알게 하시고, 잘못된 생각을 바꾸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시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에게 고정되어 있는 저의 마음임을 알게 하십니다.

지겨울 때 마다 처음 주님을 사랑하는 그 순간을 반복하게 하십니다. 의무감으로 하는 행위를 책망하시지만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저는 파편처럼 먼지처럼 흩어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임을 알게 해 주십니다.

주님, 먼지인 저를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후 5:17 그런 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말씀처럼 매일매일이 새롭기를……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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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정모임 – 최△△

2018년도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 한해 주님께 감사의 제목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에게 감동의 한해였다는 것을 고백 드리고 싶어요.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신앙의 숙제들이 풀리고 진정한 안식과 진정한 자유를 알게 해주신 주님.

어느 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힘든 순간이 왔을 때 그때가 주님이 일하실 때 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지치고 힘들고 버거웠던 저였는데 제 신앙이 어느새 바뀌어 있다는 것을 보았어요. 그것은 다름 아닌 회개였어요.

‘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라는 고백을 했을 때 저를 용납해주시고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신 주님.

그때 교회의 일꾼인 청년들에게 마음을 주셨고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허락하셨고 놀라운 비밀의 일들을 깨닫게 해주셨으며 주님의 임재와 놀라운 믿음을 경험하였습니다. 그것이 올해 제게는 가장 큰 감사꺼리이며 가장 큰 감동의 순간이며 주님의 은혜임을 이 시간 감히...고백드립니다. 저와 같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신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