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발각될 때까지


바른 신앙을 위해서 하나님을 깊이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편 죄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진실로 성도일지라도 죄의 정체를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죄는 도덕적 외양이나 윤리성에 제한받지 않습니다. 죄도 단계가 있어서 저급한 죄부터 천사의 모습까지 교묘하게 나타납니다. 실로 보편적으로 신자들이 가진 죄의 개념은 다분히 이교적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달리 선택한 길이요 하나님과 일치하지 못한 마음자체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존심을 지켜 나가려는 중심입니다.

자기가 저지른 무슨 잘못이전에 자기 자신이 지옥에 합당한 죄 자체임을 시인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들고 하나님 앞에서 체면을 세울만한 일을 하려듭니다.

이곳이 신자들이 가장 많이 신앙을 속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왜 나는 주를 위해 선한 일에 이렇게 최선을 다했는데 복을 주시지 않고 오히려 되는 일이 없냐고 불평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 안에 죄가 본 모습을 나타낼 때까지 죄를 변명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발각될 때 까지 좀체로 가나안으로 들이지 않고 광야 길을 걷게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셨다면 성도의 중심은 진실로 다시 점검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새 우리는 그럴듯한 명분과 종교적 이유로 하나님을 도구화하는 자리에 슬그머니 앉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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