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의 놀라운 권세(18장 묵상)
롯은 쾌락과 화려함의 땅인 소돔과 고모라를 포기하기 싫어서 하나님의 천사들이 손목을 잡고 끌고 나오기 전까지 그 곳에서 버텼고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똑똑히 목격을 하고도 정신을 못차렸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러한 롯을 가리켜 의인이라 부릅니다(벧후2:7) 무슨까닭으로 그를 의인으로 부를까요? 자기 외에 영혼을 얻지 못해 가정과 그 땅의 심판을 막지 못했는데도 말입니다.
성경은 롯이 소돔 성에서 빠져나오게 된 이유를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셨기 때문이라고 기록합니다. 그러니까 롯이 의인이 되고 심판으로부터 빠져 나온 이유가 아브라함의 중보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아브라함의 의로 여기셨다"고한 성경말씀이 이루어졌고, 심지어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벗’이라 부르셨습니다.(약2:23) ‘내가 아브라함에게 무엇을 숨기겠느냐’(17)고 말씀하십니다.
중보의 사역을 동역한 것을 이르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친구들에게만 하늘의 비밀을 알리십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시기 직전에 아브라함의 배웅 자리에서 아브라함에게만 당신의 비밀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와도 친구처럼 대화를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모세가 중보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치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이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고 말씀하셨다’(출33:11)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의와 공도’를 행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주겠다"(19)
하나님은 이 중보의 사역이 가정에서 먼저 일어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의와 공도’란 선물로 받은 의(체데크)와 실행해야 할 의(미쉬파트)를 의미합니다. 곧 복음으로 말미암은 믿음과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의 권세는 중보기도를 할 때입니다. 상황은 답답해보여도 아직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때까지 자녀들을 위한 기도와 얻어야 할 영혼을 위한 중보를 계속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