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2장 묵상)
2장은 사람의 창조의 과정을 다시 진술하면서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물을 관리하도록 맡기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본분을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창조를 마치시고 사람과 함께 안식하셨습니다. 안식은 완성 후에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안식하신 날을 복주셔서 사람은 단지 순종함으로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지은 사람의 코에 호흡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그러자 사람이 ‘네페시 하야’ 즉 산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생기, 영혼’이 흙에 들어가자 살아있는 존재인 ‘하야’가 되었습니다.
모든 산 것은 하나님의 호흡 없이 각각 지으셨어도(아사) 사람은 하나님의 호흡을 불어넣어 지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대상으로 지으신 것인데 이 창조를 ‘야체르’라고 합니다.
영적으로 죽은 사람은 짐승과 같이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지만 하나님의 호흡(감동)인 말씀이 심겨진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 살아나고 세상에 대해 책임을 갖게 됩니다.
그 사람을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 동산 중앙으로부터 네 개의 강이 발원하였는데 그 강 이름은 비손(풍부), 기혼(솟구쳐 나옴), 힛데겔(신속함), 유브라데(달콤함)입니다. 이는 복음의 성격과 일치합니다.
거기서부터 세상을 복음으로 충만케 하시려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시고 사람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금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만물을 주관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담의 몸에서 아내를 이끌어내셨습니다. 그래서 아담은 여자를 보고 '내 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사랑의 관계로부터 만물을 다스리는 동기를 얻게 하셨습니다. 또 짐승과 달리 사람은 남자를 먼저 지음으로써 만물을 질서대로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의 깊은 뜻이 얼마나 놀라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