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성전으로 지어져가고 있습니다(2장 묵상)
학개서는 포로에서 귀환후에 스룹바벨과 에스라시대에 성전건축을 독려하기 위해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앞에서 백성을 책망하지만 본장에서는 백성을 격려하고 소망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귀환후 백성들은 2년 만에 성전 지대를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대적들의 방해로 16년 동안이나 건축이 중단되었던 것입니다.
백성들 마음속에는 절망감이 가득했고 삶은 궁핍하고 바빴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소망이 약해지고 있던 그 때 하나님께서 그들이 우선순위와 사명을 잊은 것에 대해 일깨워주셨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성전건축에 낙심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벨론에서 포로 되었다가 돌아온 사람들 중에 이전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보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지금 스룹바벨 성전이 보잘 것 없어 보였던 것입니다.
성전 지대를 놓고 보니까 너무 초라해 보여서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솔로몬 성전의 영광보다 더 크게 될 것이라고 놀라운 예언을 하셨습니다(슥4:10).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영광으로 이 전에 충만케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7) 성전에 이르실 만국의 보배는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스룹바벨 성전은 신약시대에 이루어질 영광스런 주님의 교회에 관한 예언입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교회는 초라해 보일지 모르나 그들이 짓고 있는 성전은 장차 만국을 진동케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산에 가서 나무를 가져와서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8) 그들이 건축 재료를 가져올 곳은 놀랍게도 ‘그 산’이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신 갈보리에서 자기를 부인한 마음으로만 교회는 세워집니다. 거기서 가져온 재료로만 세워지는 주의 몸된 교회로 인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성전은 주를 머리삼고 서로를 세워가는 몸입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세상은 교회를 비난하고 조롱을 하며 또 까닭없이 대적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바로 그 몸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