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슥 4장 묵상)
3장은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정결케 하셨고 4장은 황금등잔과 두 감람나무를 보여주셔서 스룹바벨를 힘입게 하십니다. 이는 성전을 세우는 일을 격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두 감람나무 가지는 두 금관을 통해 등잔에 계속 기름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두 감람나무는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로서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황금등잔은 귀환하는 백성을 의미 합니다.
성소의 등대를 닮은 이 등잔은 계속해서 기름을 공급받는데 이는 성령을 상징합니다. 곧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의 빛이 되고 사명을 완수하려면 성령의 지속적인 부으심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곧 이 환상은 지금 성전을 세우는 일이 사람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오직 성령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작케 하셨으므로 반드시 완성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힘(might)이란 백성들의 군사, 경제, 정치적인 힘을 말하고 능(power)은 지도자의 카리스마나 지도력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으로 성전을 세울 수 없고 오직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7).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9) 이 일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성전에 대한 환상은 궁극적으로 참된 성전인 몸 된 교회를 향한 것입니다. 새순으로 오신 주님은 이제 영화로운 모습으로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며 일곱 교회를 책망과 권면을 하십니다(계2:1).
주의 백성이 이렇게 성전을 지어야 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 가운데 계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온 세상에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10)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켜낸 거룩함과 보잘 것 없는 섬김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은 지금 그것들로 주의 전을 짓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