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이 온전해지기를 기다리십니다 (3장 묵상)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나온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요나에게 두 번째로 임했습니다. 선지자는 말씀을 받아야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부를 수 있었지만 교정된 사람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일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 자체를 하나님의 목적으로 부르셨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이 순종한 자를 통해 드러나기 때문에 그를 교정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요나가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라 요나에게 하나님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를 회복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은 그의 탁월한 재능이 아니라 하나님께 단지 순종한 것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러나 요나는 두 번째 임한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니느웨는 걸어서 사흘 길 크기였는데 요나는 단지 하루길 동안만 심판을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요나가 마지못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온 니느웨가 회개할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이는 요나의 말의 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 자체가 권세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요나가 회개할 수 있도록 사용한 물고기가 요나를 토해 낸 니느웨가 섬기던 물고기 형상의 신 다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두려워하며 요나의 메시지를 경청한 것입니다.
역사에 의하면 요나의 일이 있기 3년 전에 니느웨는 큰 홍수로 망할뻔한 위기를 겪었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준비하셨고 요나는 단지 하나님의 무대 위에서 순종한 것 뿐입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은 이렇게 사람의 생각을 초월하십니다. 그래서 왕으로부터 백성까지 악한 길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온 나라가 금식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앞에 겸비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행한 것 곧 악한 길에서 돌이킨 것을 보시고 내리시기로 작정한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고백과 울음 때문이 아니라 행한 것을 주목하셨습니다(롬2:6). 마지막 날 심판때 처럼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