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건축 소감문
김oosi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구속사는 인간이 나약함으로 인해 수도 없이 불순종하고 좌충우돌 방황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보여주심으로 시작됨을 보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과 전지전능하심을 깊이 깨달으며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역사 속 인물들의 모습은 곧 저의 초상과도 같았습니다. 돌아서면 주님의 은혜를 잊은 채 이따금씩 불순종하고 싶어하고, 작은 약속 하나 지키지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작은 시험 앞에 힘없이 넘어지고,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하지도 못하는 불완전한 존재가 마치 무엇이라도 된 듯 하나님보다 앞서는 것이 얼마나 큰 교만이고 타락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어떠함으로는 도무지 주님께 나아갈 수 없으나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을 기반한 크신 경륜과 계획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셨기에 내 상태와 상관없이, 오롯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방식대로 순종하며 나아가야 함을 배웠습니다.
이 배움은 삶의 태도도 바꿔 놓았습니다. 이전이었다면 무심코 하나님 없이 결정했을 순간에도 먼저 주님께 구하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주님의 일하심을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고 넘어질 때도 있지만, 내 생각대로 인생을 스스로 경영하려 하기보다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할 때 삶이 참 단순해짐을 느낍니다. 이것이야말로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안식이자 자유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던 말씀들도 하나의 완성된 건축물이 아니라 듬성듬성 놓인 자재들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았습니다. 부분적인 앎으로 인해 그동안 얼마나 큰 오해 속에서 주님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방황하던 시절부터, 성경 전체를 체계적이고 선형적으로 배울 기회를 늘 갖고 싶었습니다. 건축반 초반에는 익숙해 보이는 내용도 있어 더디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지만, 과정 중간을 지날 때부터, 또 모든 과정을 마친 지금 더욱 느끼는 점은 이 수업이 제가 주님께 갈망했던 기도의 귀한 응답이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1년여의 과정을 통해 크고 작은 배움들로 성경을 바라보는 기초와 기둥들을 하나하나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세워갈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처음 이수하는 저조차도 긴 기간 동안 지칠 때가 있었는데, 동일한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시며 한결같은 정성과 헌신으로 섬겨주신 형제님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주님과 동행하는 연습을 묵묵히 함께해 주시고 길라잡이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속깊은 교제와 고백들로 함께해주신 형제자매님을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으며 나아가겠습니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빌 3:7,8)
김oosi
#큐티_나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