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사람의 실패보다 큰 하나님의 신실하심(12장 묵상)
하나님은 이제 온 인류를 대상으로 하시던 약속을 아브라함을 통해 한 민족을 일으켜 실행하시고자 하십니다.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과의 약속에 충실해야 하며 그로 인해 받게 될 복과 그렇지 못할 때 겪을 일들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당시를 고려할 때 이런 요구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신 조치였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가나안 땅에 약속대로 들어갔지만 정작 그곳은 기근이 들어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남방으로 이동하다가 애굽 땅에 이르러 바로에게 몸을 위탁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약속과 뜻을 따라 행한 길인데 이런 예기치 않은 일들이 종종 우리에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과정이 사람의 기대와 같지 않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대는 나의 누이라.' 사실 사래는 그의 이복누이였습니다(20:12). 따라서 아브람이 사래를 누이라고 말한 것은 반은 진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을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한 죄였습니다.
새빨간 거짓말보다 반은 사실인 거짓말이 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반은 사실이었다고 할지라도 그로인해 아브라함은 간증을 잃었고, 아내를 잃을 뻔 했으며, 타인에게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그러므로 언약은 하나님만 신뢰하도록 만드는 과정이 포함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이러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더욱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약속을 이행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었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칭찬하지만 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과 그 신실하심이 더 놀랍습니다. 우리도 아들을 통해 맺은 언약으로 인해 삶을 주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