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3장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3장 묵상)
하박국은 이스라엘이 갈대아 사람들의 침공으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근심하며 하나님께 진노 중에 유다에 긍휼을 베푸시기를 호소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갈대아 사람들조차 하나님께서 심판을 행하실 것이라는 앞에서 그의 불평은 탄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여기서 '부흥'이란 흔히 아는대로 '번영'이 아니라 심판중에서 다시 살려달라는 의미입니다. 곧 하박국은 그의 이름처럼 심판받을 자기 백성의 운명을 '끌어안고' 탄식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비록 사납고 포악한 대적으로 인해 고난을 겪을 지라도 의인은 그 믿음으로 살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는 고난을 염려했지만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보존될 자기 백성을 바라보신 것입니다.
이 일은 말세에도 정확하게 반복됩니다. 바벨론은 다시 일어나 득세하여 주의 백성을 압제하고 세상에서 믿음을 찾을 수 없도록 괴롭힐 것입니다. 바벨탑부터 말세에 이르기까지 바벨론은 재현됩니다.
아담이 하나님 자신보다 자기들을 위한 에덴을 구한 것이고 바벨론은 주의 백성이 하나님보다 자기들의 세상을 구하여 하나님을 반역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벨론에게 고통을 받도록 하신 것입니다.
마침내 주의 일을 알고 난 하박국은 전율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불평은 도리어 찬송으로 바뀌었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심지어 그토록 구하던 '무화과와 포도나무에 열매와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밭에 먹을 것과 우리에 양과 소가 없을지라도 기뻐하겠다'고 노래합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심판 속에서 긍휼의 하나님을 보았던 것입니다.
또 엄중한 심판 속에서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자 그동안 구하던 것들보다 하나님이 보였습니다. 긍휼과 공의의 하나님이 놀라와서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우린 언제 주님 자신만으로 기뻐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