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적이여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말찌어다 나는 엎드러질찌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데 앉을찌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심판하사 신원하시기까지는 그의 노를 당하려니와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의를 보리로다.(미가서7장) 성도는 실패하지 않고 또 넘어지지 않는다면 ‘성도답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넘어져도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에 대한 명백한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키워도 책망을 받은 후에 고치고 여전히 자식으로 처신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그래서 성도가 범죄로 인해 어둠에 앉고 엎드러져 있을지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 회복을 앞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는 점이 위대한 것입니다.
미리 대적과 자신에 대해 담대히 알게 될 때, 우리가 어떤 신분과 법에 보호를 받고 있는지를 알고 선포하였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성도가 비록 범죄로 인해 죄의 징벌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은 이를 판결하시되 신원 곧 회복과 변호를 하십니다.
마침내 그의 빛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의를 보게 하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죄의 슬픔은 나그네 길에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겠지만, 결국 우리를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의 의에 이르게 하는 과정이므로 단지 슬픔과 실패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의 영광에 합당하게 빚어져 가는 빛나는 과정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