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교는 종교화된 사람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목적입니다.
아버지는 이 땅에 아들을 주시기 위해 길고 긴 역사를 이끌어오셨고
성령은 아들을 사람 안에 심기 위한 한 가지 목적으로 사역하십니다.
신앙생활의 모든 체험과 지식과 연륜은 한 가지 만을 위한 도구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남기는 것입니다.
구원에 대한 어떤 설명보다 탁월한 정의는 주 예수님을 알았다는 것이고
믿음이란 주를 깊이 신뢰하는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성도가 이 땅을 지나면서 만나는 모든 시험과 환란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도록 하기 위한 한가지 목적으로만
주어집니다.
사람이 영적으로 고조되었든지 침륜에 빠져있든지
하나님의 사람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고,
아무리 정죄와 낙심 속에 있어도 주는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영성이란 그의 영혼에 담긴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고 성숙이란 다름 아닌 주를 드러내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만 계실 수 없어서 육신을 입고서야
사람을 살리는 길을 여셨고 사람 안에 사실 수 있었습니다.
사람 안에서 사시기 위한 열정 때문에 사망의 고통을 넘어오셨습니다.
이 때문에 성도는 주를 가슴에 인처럼 품지 않고서는 어떤 것으로도
영혼을 갈증을 채울 수 없고 사람을 살리는 도구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심판의 원리는 있는 자는 더 받고 없는자는 있다고 여긴 것까지
빼앗긴다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있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면
얼마나 부당한 기준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그리스도라고 한다면 그날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자기가
쌓고 경험한 업적과 체험을 가지고도 유구무언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의 평생소원은 '주를 아는 일' 이였습니다.